간암 검진 대상자는 누구인가요?

만 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해요. 고위험군에는 간경변증,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이 해당해요.

간초음파 검사, 어떻게 진행되나요?

초음파는 밀도가 다른 조직을 통과할 때 경계면에서 반사가 일어나는데, 이 반사파를 이용하여 영상을 만들어 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에요. 이 검사를 진행하실 때에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배를 불룩하게 부풀려 주세요!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는 무엇인가요?

알파태아단백(AFP)은 간이 손상되었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로, 정상 성인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AFP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특히 B형 간염 환자를 비롯한 만성 간 질환자들에게는 주기적인 AFP 검사가 권장됩니다. AFP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간염과 간암,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B형 그리고 C형 간염바이러스가 간에서 증식하며 간염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런 염증이 만성화되면 간세포가 망가지고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간암의 약 70%가 B형 간염바이러스, 약 10%가 C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해요.

간암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간암 초기 증상으로는 무기력,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간암을 의심할 수 있는 명확한 증상은 없는 편이에요.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5년 국립암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간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은 환자는 암 조기 발견 확률이 더 높았고, 검진을 2회 이상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더 낮았어요.

간암 검진, 왜 두 가지 검사를 하나요?

국가암검진 사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40세 이상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간경화증으로 진단받은 자는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한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두 검사를 모두 진행하고 있어요.

증상이 없더라도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간염으로 인한 염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만성 간염, 간경화, 혹은 간암이 발생해도 무증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간염이 있으시다면 증상과 무관하게 주기적인 검진을 통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 검진을 받을 때 유의할 사항이 있을까요?

간 초음파 검사가 예정되어 있을 때는 8시간 이상 금식하셔야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장운동으로 인해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기 어려워요.